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WBC 대회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이에 프로야구도 새로운 시즌을 향한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3월 13일 월요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된 것인데요.

WBC에서의 성적이 아무래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뭐 스포츠 경기에서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방법은 멋지고 짜릿한 경기를 보여주는 것 밖에 없겠죠.

선수들 모두 이 WBC 대회에서의 치욕을 잊지 말고, 이 악물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야구는 계속되고, 다음 WBC 대회도 다가올테니까요.

시범경기 전체 일정

시범경기는 3월 13일 월요일에 개막해서 3월 28일 화요일까지 팀당 14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2연전으로 진행되므로 각각 7팀씩 상대하게 되고요.

17일 금요일과 22일 수요일은 이동일로 경기가 없습니다.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도 재편성하지 않습니다.

3월 13일에는 고척, 대전, 대구, 사직, 창원 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리는데요. 문학구장의 경우 그라운드 공사 일정으로 인해 경기가 없고, 잠실야구장의 경우도 25일 토요일부터 28일까지 4게임만 진행됩니다.

LG 외 다른 팀의 시범경기 일정 및 중계 안내는 아래 글에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바랍니다.

LG는 투타 안정된 전력으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죠. 주전 포수 유강남이 롯데로, 4번 타자 채은성이 한화로 FA 이적을 했는데요. 이 공백을 어떻게 메꾸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주전 포수가 된 박동원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그리고 새로운 주전 1루수 이재원의 활약 여부가 정말 중요한 시즌이 되겠네요.

작년에 LG는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는데요. 딘이 클린업 트리오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채은성의 공백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지요.

박동원도 공격력에서는 유강남보다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여기에 거포 유망주 이재원의 포텐이 터진다면 타선은 작년보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관건은 국내 선발진인데요. LG의 최대 약점이죠.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 것이 문제인데요. 김윤식이 작년에 활약했지만 올해까지는 두고 봐야 하는 젊은 투수고요.

이민호는 기복을 얼마나 없애느냐가 역시 관건입니다. 임찬규가 얼마나 절치부심을 할지 지켜봐야겠고요. 새로운 얼굴들 강효종, 김영준, 김유영, 이지강 등 중에서 한 명만 포텐이 터져준다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BC 경기 시간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3월 13일, 14일, 16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