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수거 총정리 1 - 종이

분리수거를 할 때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의문이 드는 때가 많습니다. 잘못 분리수거하면 과태료를 맞는다고도 하고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인데요.

여기에 더해 여전히 많은 양의 자원들이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종량제 봉투에 담긴채 소각, 매립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도 분리수거 관련 내용을 확실히 숙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분리수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환경부에서 만든 재활용품에 관한 자료를 발견해서 이를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그 첫번째는 종이의 분리수거입니다.

 

종이 재활용품의 구분 - 종이류와 종이팩

종이는 신문, 상자 등의 종이류와 우유팩, 종이컵 등의 종이팩으로 나누어 집니다. 그리고 이 두 종류는 구분해서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의 내부가 코팅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종이류와 종이팩은 재활용 공정도 다릅니다. 재활용 공정 후 종이류는 새 종이로 탄생하게 되고, 종이팩은 주로 화장지, 미용티슈 등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정도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 종이팩이 종이류와 같이 섞여서 배출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의 70%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 제대로 재활용해도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1년간 쓸 수 있는 화장지를 만들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현재 대부분 분리수거장에 종이팩 전용배출함이 없죠. 이걸 먼저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요. 그런 종이팩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도록 가급적 끈 등으로 묶어서 배출하면 구분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종이류와 종이팩

(1) 종이류

종이류는 신문, 책, 노트, 상자 등이 해당됩니다. 신문지는 물에 젖지 않도록 하여 차곡차곡 쌓은 후 끈 등으로 묶어서 배출하는 것이 좋고요.

노트의 경우 스프링, 비닐 코팅된 표지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은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택배 상자는 테이프, 철핀 등과 같은 종이류와 다른 재질을 제거한 후 넓게 펼쳐서 배출해야 합니다.

종이컵의 경우도 재활용이 안된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종이류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하면 됩니다. 

종이류 재활용품이 아닌 것들로는 영수증, 벽 도배지, 부직포, 플라스틱이 들어간 합성지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합니다.

 

(2) 종이팩 - 일반팩, 멸균팩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나뉩니다. 일반팩은 냉장보관이 필요한 우유, 주스 등에 사용되고, 멸균팩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두유, 소주 등에 사용됩니다. 일반팩은 내부가 흰색 종이이지만, 멸균팩은 내부가 알루미늄 호일로 코팅되어 있죠.

종이팩 재활용품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넓게 펼쳐서 말린 다음 배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종이팩에 붙어 있는 테이프 등은 모두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하고요. 멸균팩 전용수거함이 없다면 멸균팩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대부분의 지역 주민센터에서 일반팩 1kg을 화장지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준다고 하니 사시는 지역의 주민센터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종이 분리수거 관련 FAQ

Q: 종이 조각들은 어떻게 배출하나요?

A: 종이 조각들도 모이면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종이류로 배출하면 됩니다.

Q : 휴지도 종이류인가요?

A : 깨끗한 휴지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이물질이 묻은 휴지는 안됩니다.

Q : 코팅된 종이(전단지, 포장지 등)은 어떻게 배출하나요?

A : 코팅된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세요.

Q : 치킨 박스, 피자박스 등은 어떻게 배출하나요?

A : 깨끗이 씻어서 종이류에 배출합니다. 단, 기름이나 양념이 뭍은 내부 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