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특수부위 중 이전 글에서는 돼지의 장간막인 도래창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고기로 알려져 있는 유통(젖살이라고도 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래창과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위로, 최근 돼지 부속고기집이 방송에 자주 나와서인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유통
돼지고기 유통이란 돼지의 젖가슴살을 말합니다. 어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고 파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부르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돼지의 배 부위에서 젖꼭지가 달려 있는 제일 끝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거세돼지보다는 대부분 암퇘지에서 나오는 부위를 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방이 많고요. 굽고 나면 일반 돼지고기와 큰 차이 없는 생김새이지만, 굽기 전 생고기의 모습은 약간 흠칫하게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음식 비주얼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여기서 거의 불호로 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은 이 덩어리를 얇게 잘라서 구워먹습니다.
참고로 소의 유통도 있는데요. 몇 년 전 <한식대첩>이라는 방송에 한 번 나와서 모두를 놀라게 한 적도 있었죠. 그런데 그때 이 부위를 재료로 사용한 팀이 우승했었습니다. 그래도 닭가슴살은 익숙한데 돼지나 소 젖가슴살은 많이 생소하긴 하네요.
돼지고기 유통의 맛과 식감
돼지고기 유통의 맛은 약간 느끼하면서 고소하기도 한 오묘한 맛입니다. 소 유통의 경우에는 치즈맛이 난다고 하는데 돼지 유통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중에서는 그나마 항정살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속고기라 그때그때 고기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방의 비율이 높으면 느끼한 쪽으로 갈 것이고, 고기의 비율이 높으면 고소한 쪽을 좀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식감인데요. 유통에 대해서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고기가 엄청 탱탱하기 때문에 서걱서걱 씹힙니다.
비교하자면 닭똥집과 가장 유사한데요. 여기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식감에는 금방 질리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보통 부속고기 가게에서는 갈매기살 등과 섞어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돼지고기 유통의 가격
돼지고기 유통의 인터넷 판매가는 1kg 당 8천 원 정도합니다. 100g에 800원 정도이니 꽤 저렴하죠. 단,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에는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주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만 잔뜩 들어 있는 고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품평 등을 잘 보고 고기를 어느 정도 선별해서 판매하는 믿을만한 곳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돼지 부속고기 특수부위 가게에서도 유통을 취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은 다른 부속고기와 모듬 형태로 파는 경우가 많고요. 이런 모듬은 보통 600g에 2만 원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맛보고 싶은 분들은 직접 생고기를 사서 집에서 도전하기보다는 이런 부속고기 집에서 먼저 맛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 판단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입문 추천 하이볼 위스키 5만 원 대 이하 제품 Best 4 (0) | 2023.11.21 |
---|---|
토닉워터와 탄산수 차이점 비교 (0) | 2023.07.13 |
돼지고기 특수부위 도래창이란 (0) | 2023.02.21 |
쌀 제대로 알고 고르기 - 품종, 등급 (0) | 2023.02.15 |
향이 좋은 쌀 수향미 (골든퀸 3호 품종) (0) | 2023.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