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분류 및 자주 쓰이는 용어 알아두기

하이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를 즐기기 시작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위스키 분류 방식과 자주 쓰이는 용어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있으면 위스키를 구매할 때나 즐길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에 대해 아래에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는데요.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위스키의 분류

위스키는 재료에 따라 크게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 분류

몰트 위스키(Malt)는 싹을 틔운 보리인 맥아(malt)만 100%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맥켈란, 발베니, 글렌피딕 등의 싱글 몰트 위스키들이 대표적인데요. 맥켈란 12년이나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같은 경우에는 마트 오픈런을 해야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글렌피딕 12년도 입문용 몰트 위스키로 많이 추천되죠.

이때 싱글 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의 원액만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를 말하고,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섞어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는 몽키숄더, 조니워커 그린 등이 유명합니다.

그래인 위스키(Grain)는 옥수수, 밀, 호밀 등 여러 가지 곡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옥수수를 사용한 버번(Bourbon) 위스키, 호밀을 사용한 라이(Rye) 위스키 등이 있는데요. 이 중 버번 위스키가 대중적입니다. 버번은 부드러운 바닐라, 캐러멜, 오크 향이 특징인 미국 위스키입니다.

버번 위스키 입문 3대장으로는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8년, 버팔로 트레이스가 꼽힙니다. 가격은 모두 5~6만 원 정도이고, 알코올 도수는 일반적인 위스키보다는 조금 높은 45~50도 정도라 보면 됩니다. 이보다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짐빔, 에반 윌리엄스도 인기가 좋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Blended)는 몰트 위스키와 그래인 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 등 우리가 기존에 많이 들어봤던 브랜드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통 연식에 따라 다양한 제품 라인이 구성됩니다.

 

 위스키 자주 쓰이는 용어

니트(neat) : 위스키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실온의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온더락(on the rock) : 잔에 얼음을 담고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스카치(Scotch) : 스코틀랜드 산을 의미합니다. 

아이리쉬(Irish) : 아일랜드 산을 의미합니다.

캐스크(스코틀랜드), 배럴(미국) : 오크통을 일컫는 말이 각각 다릅니다.

더블 캐스크 : 위스키 숙성 시 두 개의 오크통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셰리(sherry) : 셰리 와인을 담았던 셰리 오크통(Sherry Cask)을 사용해서 위스키를 숙성한 경우에 붙는 말입니다. 맥켈란, 발베니 등이 대표적이고요.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면 위스키에 달콤하고 끈적한 과일향이 더해집니다.

피트 위스키 : 피트(peat)는 위스키를 만들 때 연료로 사용하는 식물이 퇴적돼서 만들어진 이탄을 뜻 합니다. 이 피트 향은 스모키 향, 병원 냄새, 요오드 냄새 등이 합쳐진 향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데요. 탈리스커 10년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캐스크 스트렝스(cs), 배럴 프루프 : 오크통 원액에 물을 섞지 않은 위스키를 말합니다.

싱글 배럴 : 하나의 오크통에서만 나온 원액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를 말합니다.

나스(NAS, No Age Statement) : 숙성 연도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용어

• 노즈(nose) : 위스키를 마시기 전 코로 음미하는 향.
• 팔레트(palate) : 위스키를 입에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맛.
• 피니시(finish) : 위스키를 넘긴 후 입안에 남는 마무리 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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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위스키의 분류 및 자주 쓰이는 용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알고 먹으면 훨씬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가 있으니 다시 한 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