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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건강 정보

황사와 미세먼지 공통점과 차이점

by 낭호 2023. 5. 24.

황사와 미세먼지가 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 경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황사와 미세먼지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둘의 개념은 확실히 다르며 부정적 영향이나 이에 대한 대비책도 차이가 납니다. 이 글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의 발원지 및 영향

황사의 주요 발원지는 고비사막, 내몽골고원, 중국 북동 사막지역, 황토고원 등입니다. 이 중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하여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것이 80% 이상입니다. 

황사 입자는 눈 질환을 유발하며,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하여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고 다니는 옷이나 빨래 등에 내려앉아 부착되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농작물이나 활엽수의 숨 쉬는 구멍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 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천식 등 폐 관련 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 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

(1) 개념

황사는 사막 등 건조지역의 흙먼지나 모래가 강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자연현상을 말하는데, 미세먼지는 이러한 황사에 더해 공장가동 및 자동차 매연 등에서 인위적으로 배출·합성되는 물질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즉, 미세먼지의 개념이 더 넓습니다. 

 

(2) 입자크기 및 성분

미세먼지 입자의 크기는 10μm 이하이며, 이 중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는 5~8μm 정도의 크기입니다. 미세먼지 중에서 2.5μm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더 쉽게 흡입될 수 있습니다.

황사의 성분은 주로 토양의 칼륨, 철분 등인 반면, 미세먼지는 일부 광물성분도 있으나 주로 탄소 또는 오염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들은 모두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우리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3) 예보 시스템

황사의 경우에는 황사경보 제도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옅은, 짙은, 매우 짙은 황사의 3가지 황사강도를 기준으로 나누어집니다. 황사는 기상청에서 담당하며, 미세먼지는 환경부에서 담당합니다.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의 크기를 의미하는 PM 기준이 적용됩니다. 입자의 크기 10μm를 기준으로 하는 PM10에 대해 좋음, 보통 등의 5가지 예보 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PM2.5와 오존농도에 대한 예보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특보제도 역시 실시되고 있는데요. 주의보와 경보로 나누어집니다.

 

 황사 및 미세먼지 대비방법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물을 최대한 자주 마셔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지 않도록 하고, 외출 후 바로 씻으면서 황사먼지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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