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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쌀 제대로 알고 고르기 - 품종, 등급

by 낭호 2023. 2. 15.

쌀

쌀 제대로 고르기는 쌀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더욱이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혼자 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좋은 쌀에 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매일 먹는 쌀만큼 내 몸에 중요한 음식이 없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품종의 쌀들이 있지만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품종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참에 좋은 품종 및 등급의 쌀 고르는 법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았다.

 

좋은 쌀 고르기 첫 번째 - 쌀 브랜드와 품종 확인하기

1) 쌀 브랜드

우선 쌀은 브랜드와 품종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임금님표 이천쌀, 철원 오대쌀이 그냥 한 제품이 아니다. 시중에는 임금님표 이천쌀만 수십 종, 철원 오대쌀만 수십 종이 팔리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 또는 철원 오대쌀은 하나의 브랜드일 뿐이고, 그 안에서 생산지 또는 품종 등에 따라 제품이 달라진다.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명에는 품종이 나와있지 않고, 철원 오대쌀 브랜드명에는 품종이 오대임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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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쌀 품종

그렇다면 품종은 무엇인가. 임금님표 이천쌀을 살펴보면 품종이 해들, 추청, 알찬미 등 다양하다. 이중 해들, 알찬미는 아래 소개할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우수 품종에 속하는 것이고, 추청은 고시히카리와 같은 일본 종자인 아키바레이다.

참고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는 고시히카리를 해들로 대체하고, 아키바레는 알찬미로 대체하는 국산 품종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렇듯 같은 임금님표 브랜드를 달고 있더라도 품종에 따라 쌀의 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품종을 정확하게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되도록 단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품종마다 특색이 달라 밥 짓는 방식도 다른데 혼합미는 이도 저도 아닌 밥이 되기 쉽다.

3)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 품질 쌀' 품종 21개

농촌진흥청은 2019년부터 '최고 품질 쌀'을 선정해 우수한 한국 쌀 품종을 알리고 있다. 2022년에 미소진미가 선정되면서 현재까지 21가지 품종이 선정돼 있는데, 고품, 대보, 미소진미, 미품, 삼광, 수광, 안평, 알찬미, 영호진미, 예찬, 운광, 진광, 진수미, 청품, 칠보, 하이아미, 현품, 해담, 해들, 해품, 호품이 그것이다.

이중 삼광, 영호진미, 해들과 같은 고급 품종이 웰빙 바람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고, 이외에도 오대, 신동진, 백진주, 골든퀸 등 우리나라 좋은 품종들도 인기가 많다. 쌀 구매하기 전에 품종별 특성을 한번 찾아보고 자기에게 맞을지 한번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좋은 쌀 고르기 두번째 - 쌀 등급 및 먹는 기한

1) 쌀 등급

등급은 수분함량과 완전미 비율(쌀알 형태의 완전성)에 따라 정해지는데, 완전미 비율이 90% 이상이어야 좋은 밥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상 또는 특을 고르는 것이 좋다.

2) 쌀 먹는 기한

정 일자 역시 최근, 최소 보름 이내에 도정된 것을 고른다. 신선 식품인 쌀은 도정 후 2주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맛나고 한다. 따라서 쌀은 한 달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밥맛을 유지하는 데 바람직하므로, 20kg짜리 큰 중량을 사놓기보다는 한 달을 기준으로 자신의 소비량에 맞춰 중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밥 짓기 방식

밥 짓는 방식도 밥맛을 크게 좌우한다. 밥을 할 때 쌀과 물의 비율은 보통 1:1.2이다. 하지만 품종에 따라 물을 적게 넣어 1:1로 맞추는 것들이 있으므로 밥을 하기 전에 품종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기밥솥의 경우 쌀을 물에 불리는 시간이 필요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품종에 따라 물에 불리는 것을 추천하는 것들도 있다. 아래 소개한 수향미의 경우도 30분에서 1시간 물에 불리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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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정리

결국 모든 음식은 일단 재료가 좋아야 한다. 적어도 우리의 주식인 쌀만큼은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쌀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서 좋은 품종과 등급의 쌀을 선택해 내 몸에 선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좋은 품종과 등급의 쌀을 선택하여 구매한 후에는 그 품종에 관한 정보를 확실히 숙지하고 그에 맞춰 밥을 제대로 짓는 것까지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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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은 쌀 수향미 (골든퀸 3호 품종)

이왕 먹는 음식, 조금이라도 더 내 몸에 좋은 걸로 먹으려는 것은 모든 사람의 공통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쌀 역시 행사 상품 등 저렴한 것만 골라 먹던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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